잘들 지내나 몰겠네..^^
난 요새 '재수'라는 것때문에 머리가 다 빠질 지경인데-_-^
그밖에도 내 인생에 왜이리도 힘든일이 많은 것인지 머리가 혼란스러워서
여행을 떠났었는데, 그것도 일주일도 못가서 지갑분실 사고(!)때문에
다시 상경하여 한시간 전에 고모집에 도착했다-_-;
이제 졸업을 목전에 두니깐 3년동안 있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군..
3년동안 참 즐거운 일도 많았고 후회해야 했던 일도 많았고, 다시 돌아가고
싶을만큼 행복했던 순간도 있었구나.. 죽을만큼 힘든 시간들도 돌아보니깐
추억이더란 말이 맞더라..
참 미안했던 애들도 있었고, 참 고마웠던 애들도 있었고, 참 좋아했던 애도 있었는데,
내가 너무나도 많이 모자라서 그때그때 내 맘을 표현하지 못한게 정말 후회가 된다.
우선 내가 참 미안했던 애들한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으..-_-; 내가 철이 없어서
생각없는 행동으로 많은 애들에게 상처준거 많이 후회했었고, 지금도 후회하고 있다..
이제는 좀더 나은 내가 되어야 겠지.. 다시한번 용서를 구하고 싶다. 미안하다.
또 내가 기쁠때나, 슬플때, 흔들릴 때나, 어긋날 길로 나아가고 있을때면,
항상 그곳에서 날 위로해주고 같이 울어주며, 때론 따끔하게 채찍질을 해 준
친구들한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솔직히 같이 웃어주는 친구가 되기는 쉽지만, 같이 울어주는 친구가 되기는
정말 어려운 건데, 나같은 애에게 너희같은 친구가 있는건 정말이지 축복이다.
그런것도 잊고 괜히 심술내고, 툭하면 삐지고,( 나...사실 툭하면 삐진다.소심 200%다 )
툭하면 '한턱 쏴~!!'를 연발하는 나는 산소의 중요성을 모르는것과 다름없다^^
그다지 많지는 않지만 내게 진정한 친구로 남아준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다시한번 하고 싶다..^^ 요새 나 힘들다고 문자 계속 보내주고 전화도 계속 해줘도
무지막지하게 씹어먹고 있는 내가 밉겠지만서도..^^;; 글두 난 너희들을
이~~~~따시만큼 싸랑한데이~~~~( 김미화 버젼 ) 진짜~~~~~루
내가 언제 한번 저녁 쏠께 기대하시랏...-_-;;;
글구 내가 좀 특별한 감정으로 좋아했던 아이에게도 한마디 하고싶다..
이 맘을 나름대로 좀 비밀스럽게 간직하고 싶었는데.. 이제는 아는사람이
한손으론 꼽을수도 없을만큼 많아져 버렸네..-_-;; (입단속!)
따져보면...2년하고도 반년동안 좋아한것이더군..-_-; 물론 그 기간동안 잠시 한눈을
판적도 있었지만..(으....짐승..^^) 이제 와보면 내 머리속에 남는건 걔밖에 없네..
혹시 ' 얘가 나 좋아하는구나.. ' 라고 확신한 사람은 그 예감이 맞는다고 보면 된다..
물론.. 그 예감에 병적인 요소는 배제되어야 겠지만...(e.g.공주병, 도끼병, etc.. )
※ 글고 아는 사람들은 제발 입조심좀 부탁한다-_-;; 새벽 네시에 전화와서
' 너 XXX 좋아한다며?? '라고 물어보면 정말로 황당하다..ㅠ_ㅠ;;
그 날, 나는 내가 그 아이를 왜 좋아하는가를 이해시키기 위해서 2시간여의
통화를 해야만 했다... 한마디로 날밤깠다.
하고자 하는 말인 즉슨, 내가 좋아했다는 사실과, 아직도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만
알아달라는 것 뿐이다. 그렇게 은근히 눈치줘도 모르면 죽어야지!!! -_-+
하긴 나같은 게 어디 눈에 차기나 하겠는가...-_-;
이미 잘 해보고자 하는 건 포기단계니깐, 마음만 가져가라.
고교생활이 막바지로 치닫다보니 나쁜 기억따윈 말끔히 지워져버려 좋다.
이제 너희들 모두다 내 기억 속 액자안에서 좋은 추억들만으로 새겨져 있군..
빈말이 아니고 진짜닷... 가식적이지 않은 진실된 마음으루..
너희들은 다들 머리도 좋고 노력할 줄도 알아서 먼가 하나는 확실하게 할 꺼다..
냉소와 비방으로 얼룩진 관계보다는, 끈끈한 우정과 단결심으로 기억되는 학창시절을
위해서 우리 다같이 마지막 까지 달콤한 미소를 잃지 말자구!!
p.s. 이거 다읽느라고 수고했다-_-;
* 한준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1-26 16: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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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아. 건의사항이다.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