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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한준 
Homepage  
   http://www.kimhanjun.com/
Subject  
   [23] 페이지를 눌러보며-
대한민국 육군 생활 11개월 째 슬슬 지겨워지는 부대를 뒤로하고 외박을 나와 방에서 뒹굴뒹굴 거리다가 복귀날 새벽 12시 넘어 할 일 없이 바닥에 드러누워 노트북을 만지작 거리다가 간만에 드라이아이스에 들어오게 되었다.

게시판 첫 페이지에 2003년 글이 있을 정도로 썰렁해진 사이트이지만, 저 아래 보이는 [23] 페이지를 클릭해서 하나 하나 글을 읽어나가니 그리운 옛 기억들이 머리 속을 쏜살같이 지나쳐 가는구나.

지금 생각하면 참 철도 없이 바보같은 글을 수도없이 남긴 것 같은데, 다시 보기 민망한 글이 한 둘이 아니지만서도 이런 민망한 기분이 허락되는 것도 참 감사하다는 생각을 해 본다.

앨범 페이지의 주인공들은 과연 어떻게 변해있을 지 궁금한데, 군바리는 군바리대로, 고시생은 고시생대로, 이제 졸업을 앞둔 친구들은 그 나름대로 멋진 모습으로 변해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군바리는 좀 아닌가?)

대세인 싸이질의 Alles Gute도 계속 존재할테고 일년에 2만원인 도메인/호스팅비용조차 내기 힘들정도로 궁핍한 생활을 하지 않는한 드라이아이스도 영원히 우리와 함께할테니, 언젠가 누군가(책임 회피)에 의해 추진될 과창회에서 다시 모두를 볼 수 있는 날이 오리라... 반드시 그런 날이 오리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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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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